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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6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평창올림픽은 완벽한 보안 및 위기관리로 가장 안전한 대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탄탄한 국제 공조를 통한 테러 원천 차단 등 치밀한 안전 활동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 주요 참가국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IOC는 우리나라의 성공사례를 다큐멘터리로 촬영해 추후 올림픽 개최 도시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2020 하계올림픽), 중국(2022 동계올림픽) 등은 대테러·안전 노하우 전수를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 성과 결산 자료를 통해 “지능형 CCTV·얼굴 인식장치 및 전술비행선·드론 투입 등으로 무장 보안인력 노출을 최소화했다”며 “이는 ‘평화올림픽’ 분위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전례 없는 인적·물적 공조를 실시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미국 인사들이 수차례 방한해 대테러 협의를 실시한 것은 물론 올림픽 직전 경기장 합동 점검에 나섰다. 또 테러 혐의자 명단이나 각종 위해 및 대테러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의 테러감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테러 연계혐의자 정밀 검증에도 나섰다.
한편 일본 경찰청 관계자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평창 올림픽의 철저한 안전대책을 ‘롤 모델’로 삼을만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정보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안보 관계자 역시 “생각보다 브리핑 내용이 깊이가 있고 상세하다”며 “북경올림픽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