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리금보장형에 올인한 A씨 “수익률 높지만 위험성도 높아”
2013년 9월 입사한 A씨는 1년이 지난 2014년 9월 말부터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A씨는 2014년 9월말퇴직연금펀드인 ‘NH-Amundi퇴직연금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ClassC’에 100%투자해 14.73%의 수익을 냈다. 2015년 9월말에는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 한도가 확대돼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로 결정, 채권 혼합형인 기존 펀드를 전량 매도하고 ‘한국투자퇴직연금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 (2년 수익률 34.57%)’를 70%, ‘삼성퇴직연금인디아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C(2년수익률 13.45%)’를 30% 각각 매수했다. A씨의 9월 말 기준 총 누적수익률은 42.96%가 됐다. 전문가 진단 ▶ 퇴직연금은 생애주기별로 투자위험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가져가면서 장기투자에 대한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투자자 유형은 투자위험에 따라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으로 분류한다. 위험성향에 따라서 공격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으로 나뉜다. 생애주기별 투자전략을 살펴보면 사회초년생은 은퇴시기가 약 30년 남았다고 가정했을 때 위험자산 즉 주식형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고, 안전 자산에 대한 비중을 낮게 가져간다. 이런 측면에서 사회초년생인 A씨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적절해 보인다. 또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도 일부 투자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측면에서 좋은 전략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투자대상 펀드의 장기 수익률을 살펴봐야 한다. 5~10년 장기성과가 우수한지, 위험지표인 표준편차가 낮은지를 같이 보면서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투자의사결정을 권한다.
혼합형태로 투자한 C씨…“안정적인 전략, 주기적 검토 필요”
2014년 10월부터 투자한 회사원 C씨는 은행정기예금에 20%, 채권혼합형 상품 ‘NH-Amundi퇴직연 금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ClassC’에 40%, 주식형상품인 ‘트러스톤장기성장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C클래스’ 상품에 40%를 투자했다. 3년간 누적투자수익률은 18.46%에 이른다. 전문가 진단▶ 투자위험은 중위험 정도에 해당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6%대의 성과를 기록 중에 있어 시장금리에 비해 높은 성과다. 은퇴시기를 고려해 생애주기별 전략 검토를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