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스트를 위해 KT는 에릭슨, 공항철도와 협업해 용유역과 공항철도 객차 내부에 기지국과 단말 등 5G 환경을 구축했다.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약 4Gbps(초당 4GB 전송 속도)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했다. 서비스 커버리지 구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핸드 오버(Hand Over)’ 기능 시연에 성공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공항철도 5G 필드 테스트가 고속철도 내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5G-R(Railroad)’ 상용화를 위한 검증 절차”라며 “약 6개월간 28㎓와 같은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및 성능시험을 통해 필드 테스트가 성공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서울 주요지역과 강원도 평창, 강릉지역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등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 고속철도 환경에 5G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KTX 터널 내부에서 5G 주파수(28GHz)의 전파특성 실험을 진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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