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니얼 카너먼이 쓴 ‘생각에 관한 생각’을 보고 오랜 시간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창성에 관한 책이다. 존 스틸 고든의 저서 ‘월스트리트 제국’은 세계 금융의 심장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의 역사를 담았다.
심리학을 전공한 대니얼 카너먼은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심리학자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심리학과 경제학을 완벽하게 융합해 인간을 경제활동의 주체로 분석한 덕분이다.
서 사장은 “지난 30여년 간 증권업에 종사하면서 고도화된 지식과 정보 기반의 이성적인 투자가 실패하는 사례를 수없이 지켜봤다”며 “왜 가장 이성적인 투자를 함에도 실패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금융업 종사자라면 ‘월스트리트 제국’을 통해 금융의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서 사장은 조언했다.
◇오리지널스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정체 상태를 벗어나 발전하고 싶다면 기존 규칙에 도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을 ‘오리지널스(originals)’라고 지칭했다. 조직이 성장하려면 구성원은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현재 상태에 도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서 사장은 “성공한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인 독창성은 결코 성공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고정관념을 벗어나 세상에 없는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는 나만의 독창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