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 쉽게 준비하세요”..현대百, 관련 전문매장 열어

  • 등록 2016-04-10 오전 10:22:48

    수정 2016-04-10 오전 10:22:48

스몰 웨딩의 핵심인 셀프 웨딩촬영 이미지.(사진=현대백화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최근 예비부부를 중심으로 ‘스몰 웨딩’이 주목받으면서 유통업체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스몰 웨딩이란 허례허식을 뺀 소박한 결혼식을 의미한다. 정형화된 화려함보다는 실속과 개성을 챙길 수 있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1일부터 7일간 무역센터점 6층 행사장에서 스몰·셀프웨딩 팝업스토어 ‘내가 꿈꾸는 셀프웨딩의 모든 것’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 스몰·셀프웨딩 전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 측은 “결혼식 트렌드가 기존의 화려함·편리함·유행 등에서 실용·추억·즐거움 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면서 스몰 웨딩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하지만 검증된 브랜드와 사전 준비사항 등 정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적지 않아 상담과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은 판매, 체험, 상담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판매존’에서는 드레스 대여 및 판매, 웨딩 슈즈, 액세서리, 부케, 케이크 등 소품을 선보이고 ‘체험존’은 부케, 부토니아 만들기와 웨딩촬영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전문 사진작가와 파티 플래너가 현장에서 스몰웨딩 준비 및 콘셉트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참가 업체는 모두 20~30대 초반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특히, 포마이시스(드레스), 슈즈드블랑(슈즈) 등 온라인 전문숍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비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스몰 웨딩답게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포마이시스’는 야외 스냅 촬영이 용이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웨딩드레스를 22만원에 판매하고 ‘슈즈드블랑’은 웨딩 슈즈를 5~8만원에 선보인다. 이외 셀프웨딩 패키지 상품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각 상품은 한정수량 판매로 조기 품절 될 수 있다.

김수경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콘텐츠개발담당 상무는 “트렌드 연구와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스타일을 선도하고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를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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