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동방신기' 밀랍인형 韓 첫 상륙

한국아이돌 그룹 최초 '마담투소' 입성
브래드 피트·졸리 등 유명인사와 전시
잠실동 롯데월드 특별 전시관서 선보여
  • 등록 2015-06-14 오전 10:58:51

    수정 2015-06-14 오전 10:58:51

마담투소는 13일 한류 듀오 ‘동방신기’ 밀랍인형을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마담투소 서울 특별 전시관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사진=마담투소서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년 전통의 밀랍인형 전시장인 마담투소는 지난 13일부터 한류 듀오 ‘동방신기’ 밀랍인형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마담투소 서울 특별 전시관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밀랍인형은 한국 아이돌 그룹 처음으로 마담투소에 입성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데뷔 11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 전시관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베이징, 홍콩을 거쳐 서울에서 전시 중이다.

이 밀랍인형은 제작 전문가 약 20명이 총 3개월의 제작기간을 투자해 완성됐다. 제작 전 진행하는 마담투소 시팅(sitting) 과정에서 두 멤버의 신체치수, 얼굴 표정, 눈동자 색, 피부톤, 모발 색상 및 질감 등 전반적인 특징에 대한 정밀 분석을 거쳤다. 또 채취된 머리카락 샘플을 사용해 찾은 동일의 인모는 바늘을 사용해 한 올마다 밀랍인형 머리에 심는 초정밀 작업을 진행했다.

마담투소 밀랍인형으로 제작되는 유명인사는 대중이 뽑아 선별되는 것으로 모델비 등은 일제 지불되지 않으며 마담투소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동방신기 밀랍인형의 총 제작비는 하나의 인형 당 약 2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담투소 서울은 오는 10월 31일까지 6개월 간 특별 전시로 운영된다. 이밖에 송승헌, 할리우드 대표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브루스 윌리스,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등 밀랍인형 22여점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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