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리 대리석으로 빚은 차현주 작가의 ‘손’(사진=진화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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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부부 조각가와 그 아들 조각가까지 2대가 함께 꾸민 전시가 열린다. 오는 6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에 펼친 ‘아트 디엔에이’(ART DNA) 전이다. 부부인 권석만(50), 차현주(49) 작가와 이들의 아들인 권현빈(25) 작가 등 3명의 조각가가 각기 다른 조작품 20여점을 내놓았다.
남편인 권 작가는 스테인리스스틸 티타늄골드를 재료로 새싹이 돋아나는 풍경을 담은 ‘발아’라는 작품을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아내인 차 작가는 이태리 대리석으로 빚은 ‘손’이란 작품을 통해 손이 가진 소통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 아들인 권 작가는 스펀지를 이용한 ‘블록’ 연작을 선보이며 인위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듬을 형상화했다. 김나연 진화랑 큐레이터는 “서로에게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가족이지만 작품세계는 각자의 개성이 달리 드러난다”며 “관객에게 매우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738-7570.
| 권석만 작가가 스테인리스스틸 티타늄 골드를 소재로 만든 ‘발아’(사진=진화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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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현빈 작가가 스펀지로 만든 ‘블록’(사진=진화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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