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작년 말까지 서울형 복지제도 다중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만 1528명 △서울형 기초보장 대상자 9629명 △타 복지급여 연계 지원 1만 3723명 등 총 5만 4880명(누계)을 새롭게 발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생계급여는 인상했다. 우선 가구 구성원수, 소득수준에 따라 최소 50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인상하고, 생계급여 지원구간을 조정해 일부 대상자는 소득액의 변경 없이도 1구간 상향 조정된 생계급여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즉, 생계급여 소득구간을 기존 0%~23% 이하, 23% 초과~46% 이하, 46% 초과~80% 이하의 3개 구간에서 0%~33% 이하, 33% 초과~66% 이하, 66% 초과~100% 이하로 확대 조정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에게 최저생계를 보장해주는 사업”이라며 “시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