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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 시스템과 BES12를 통해 공동으로 매출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태블릿PC 등에 블랙베리의 BES12를 탑재하거나 블랙베리 단말기에 삼성 녹스를 탑재해 기업 고객들에게 판매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블랙베리는 “두 회사간의 협력은 기업 고객들을 공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심스 블랙베리 기업서비스부문 대표는 “우리와 삼성전자가 같은 무대에 설 것이라는 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해 삼성과 같은 최고의 기업과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등에 밀려 기업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블랙베리와의 제휴는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블랙베리는 이날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 모바일 기기 배급업체인 브라이트스타,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렌지 등과도 BES12 판매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블랙베리는 이번 BES12를 통해 소프트웨어 매출을 5억달러로 지금보다 두 배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흑자로 돌아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