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의 성장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장 정체 우려가 있던 카나브 매출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 이후 지속적인 카나브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카나브의 로열티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혈압 약물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실적도 탄탄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 판권이 계약된 국가에서 카나브의 품목 허가를 올해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포스겔과 각종 원료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보령제약이 올해 10%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포스겔의 중국 진출 확대와 피타바스타틴 원료의 일본 수출 확대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연 400억원 수준의 수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보령제약의 실적에 대해 “카나브 매출의 선전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상반기 보여준 자체 합성과 생산품목 매출 비중 증가, 품목 인수구조 변화 등도 더해져 이익 개선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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