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추천주]설 지나면 '스마트폰 부품株'에 투자하세요

..증권사 스몰캡 팀장들의 투자 조언
  • 등록 2014-02-01 오전 10:30:00

    수정 2014-02-01 오전 10:30:0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대형주의 수난시대를 연출한 새해 첫 달,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소형주로도 쏠린 가운데, 증권사 스몰캡 담당 팀장들이 꼽은 유망 중·소형주는 무엇일까.

박종선(사진)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스마트폰 부품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에서 조만간 갤럭시S5 모델을 출시하게 되면 방수 기능, 지문 인식 기능을 제공하게 될 업체의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갤럭시S5의 방수 기능이 채택된다는 소문만으로도 유아이엘(049520), 우전앤한단(052270), 서원인텍(093920)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갤럭시S5의 방수기능 채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서원인텍은 이어폰과 마이크, 스피커 부분에 방수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우전앤한단은 갤럭시S4액티브 모델에 액상실리콘모듈(LSM)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성(사진) 한화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관련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헬스케어의 경우 우리나라 업체들의 수출이 늘고 신약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보안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도 눈길을 끌 것이란 의견이다.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전자결제 관련주도 함께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선 하반기부터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상반기에는 바이오메드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관련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현식(사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월에는 다소 소외됐던 IT 관련주들을 추천 종목에 올렸다. 저평가된 주식은 반드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견해다. 추천주로는 파트론(091700), 이녹스(088390), 아바텍(149950), 블루콤(033560), C&S자산관리(032040) 등을 선정했다.

문 연구원은 “파트론과 이녹스는 삼성전자, 아바텍과 블루콤은 LG전자 관련 부품주”라며 “각사의 새 스마트폰 발표가 임박해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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