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국내 증시, 일시적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

  • 등록 2013-10-30 오전 8:01:58

    수정 2013-10-30 오전 8:01:5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30일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로 코스피의 일시적인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상승추세 지속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반 이후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가시화되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가 그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그 결과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전 세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정부 폐쇄 여파에 따른 경기 모멘텀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미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미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개선은 경기의 급격한 둔화를 막겠다는 정부 의지의 발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환율, 모멘텀 지표 둔화 등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요인은 존재하나 이는 모멘텀 측면의 둔화일뿐 실질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며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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