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23일 이후 13거래일 동안 4조5000억원을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지난달 13알 이후로는 5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미국, 유로존에 이어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가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가을 미국경제가 ISM 양대지수의 강력한 상승이 보여주듯이 회복 기대가 유효하다”며 “여기에 2분기에 예상외 플러스 성장을 보인 유로존 경제의 회복세가 7~8월에 이어진 가운데, 중국경제도 실물회복과 신용경색 불안감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회복 기대, 일부 이머징 불안에 따른 차별적 수혜, 그리고 상반기 성과 부진에 따른 저평가 메리트 등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치 지난 겨울 일본과 유사하게, 트릴레마적 상승 압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일 것이다. 단기 과열 불구 외국인의 한국 시장 선호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