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25일 07시 4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 밀값 5개월반만에 최고
이날 밀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0.75센트(1.3%) 뛴 부셀당 8.35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8.395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8월6일 이후 5개월반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말 이후 최장 랠리를 보이고 있다.
중국내 심한 가뭄과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이상기후가 공급 충격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프랑스 등지에서는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시장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또 음식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밀의 공급 부족과 이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튀니지 등에서는 폭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재고 매집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원면값 `사상 최고`
이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면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센트(3.2%) 상승한 1.6194달러로 마쳤다. 나흘중 사흘씩이나 상한가까지 갔다. 가격은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만에 최고였다.
원면은 타이트한 수급상황과 중국내 투기적 매수세로 인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내 부족한 공급량으로 인해 쩡저우 상품거래소에서 원면 선물은 약 5% 상승했고 봄 의류 매출량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여 중국내 직물가격이 연일 상승한 데에 따른 것.
코코아 3월물 선물도 128달러(4%) 뛴 톤당 3312달러로, 지난해 1월26일 이후 1년만에 최고가였다.
◇ 옥수수·대두에 차익매물
옥수수와 대두는 차익실현 물량에 시달렸다. 일부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된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강우 소식에 조정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2센트(0.3%) 내려간 부셀당 6.552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7.75센트(0.55%) 하락한 부셀당 14.0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대두의 경우 중국의 견조한 수요전망이 낙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사상최대 규모의 대두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미국 대두 공급량이 올해 사상최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격을 지지했다.
옥수수도 올해 옥수수 공급량 수준이 15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자체의 지지력은 높은 편이었다.
이밖에 오렌지주스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3.2센트(1.8%) 하락한 파운드당 1.708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여만에 최대 낙폭이었다. 플로리다의 냉해 피해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탓이었다.
원당 3월물은 0.02센트(0.1%) 내린 파운당 32.31센트를 기록했고 아라비카 커피 3월물은 3.10센트(1.3%) 하락한 2.373달러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