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Commodity Watch]①美지표호조..유가 27개월 최고

ISM제조업지수·건설지출 등 호조..석유수요도 늘듯
난방유 등도 동반상승..가솔린은 하락반전
  • 등록 2011-01-04 오전 8:20:02

    수정 2011-01-04 오전 8:20:02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4일 07시 5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011년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 회복이 이어지고 석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91.55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3일 유가가 93.88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유가는 장중 한때 92.5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연내 10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차츰 고개를 들고 있다.

◇ 美지표호조에 낙관론 팽배

이날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는 57까지 상승해 지난 5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11월 건설지출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에반스 씨티퓨처퍼스펙티브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올해의 키워드"라며 "유가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 이날 주식시장에서 S&P500지수도 14.23포인트(1.13%) 뛴 1271.87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3.24포인트(0.81%) 상승한 1만1670.7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가 미국 증시의 바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의 바이런 위언 부회장은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이 5%에 근접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유가 100달러 전망도 `솔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쉔커 대표는 TV방송에 출연해 "올해 유가가 평균 배럴당 93달러를 기록하면서 100달러 이상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가 올라가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연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OPEC은 지난달 에콰도르 회의에서 현재 하루 생산량 목표인 배럴당 2485만배럴를 유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에너지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쇼크 역시 이날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오일아웃룩스앤오피니언스 칼 랠리 대표는 "원유는 올 한 해 가장 훌륭한 투자대상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시장 참가자들 역시 더 늦기 전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

이와 함께 이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9센트 뛴 배럴당 94.8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10월1일 이후 최고치였다.

석유제품 가격도 줄줄이 동반 상승했다. 난방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대비 1.04센트(0.4%) 상승한 갤런당 2.55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가솔린 2월물 가격은 0.3센트 하락한 갤런당 2.427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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