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4일 07시 5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에 따라 유가가 연내 10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차츰 고개를 들고 있다.
◇ 美지표호조에 낙관론 팽배
이날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는 57까지 상승해 지난 5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11월 건설지출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에반스 씨티퓨처퍼스펙티브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올해의 키워드"라며 "유가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가 미국 증시의 바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의 바이런 위언 부회장은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이 5%에 근접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유가 100달러 전망도 `솔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쉔커 대표는 TV방송에 출연해 "올해 유가가 평균 배럴당 93달러를 기록하면서 100달러 이상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일아웃룩스앤오피니언스 칼 랠리 대표는 "원유는 올 한 해 가장 훌륭한 투자대상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시장 참가자들 역시 더 늦기 전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
이와 함께 이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9센트 뛴 배럴당 94.8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10월1일 이후 최고치였다.
석유제품 가격도 줄줄이 동반 상승했다. 난방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대비 1.04센트(0.4%) 상승한 갤런당 2.55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가솔린 2월물 가격은 0.3센트 하락한 갤런당 2.42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