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법미용시술 업소 10곳 적발돼

  • 등록 2010-11-12 오전 9:00:00

    수정 2010-11-12 오전 9:00:00

▲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영업 신고 없이 피부 미용실을 차려놓고 눈썹 문신 및 얼굴주름제거 등을 불법으로 한 10개 업소를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허가도 없이 피부 미용실, 손톱관리실 등을 운영해 왔다. 영업은 비밀리에 눈썹 문신기구와 피부미용기구를 갖추고 전화예약을 통해 했다.
 
심지어 수술용 실, 일회용 주사기, 보톡스 등 전문 의약기구와 의약품을 비치하고 영업을 한 업체도 있었다. 시술 비용은 일반 전문 병원의 3분의 1 수준인 10만원에서 50만원 정도였다.
 
부산시 소재 성형외과 윤성호 전문의는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불법의료행위로 감염, 염증 안면마비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올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수능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되면 눈썹 문신 및 얼굴 주름제거 불법 시술이 더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 특사경은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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