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유동성 장세..돈은 실적을 따라 흐른다"

  • 등록 2010-10-27 오전 7:55:16

    수정 2010-10-27 오전 7:55:1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증권은 27일 유동성 장세와 실적 시즌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종과 종목에 대한 실적 점검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도 결국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화학, 자동차, 조선, 정유 업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는 전일 효성(004800)의 강세를 예로 들며 "3분기 실적 호전과 4분기 이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가 현재 중요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우지수는 4월 고점인 1만1250포인트 부근에서 돌파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미 상당 부분 경기와 실적 서프라이즈가 주가에 반영된 만큼 빠른 고점 돌파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이번주 후반은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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