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사상최대의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요 불확실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난야(Nanya)와 이노테라(Inotera)가 실적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격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한 데 비해 하이닉스는 3분기 보수적인 전망을 내비침에 따라 시장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D램 업체들의 공격적 공급 계획이 부정적 의견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지만 영업적자가 지속된 대만 경쟁업체의 공급 확대 계획은 아직 계획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75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예상된다"며 "우려가 커지는 시장 분위기로 인해 단기 주가는 지지부진할 가능성 있으나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률(PER) 4.6배 수준으로 최근 주가하락은 지나친 우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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