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소로스 등 투자대가들, 2분기엔 뭘샀나

버핏·소로스, 제약주 지분 매입
버핏, 에너지주 매도
소로스, 유통주 매도
  • 등록 2009-08-16 오후 12:40:45

    수정 2009-08-16 오후 12:40:45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등의 행보는 늘 투자자들의 관심사. 이들은 2분기에 뭘 사고, 뭘 팔았을까.
 
두 투자 대가들은 공통적으로 제약주 포지션을 늘렸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선 각자의 판단에 따라 베팅하거나 투자를 접었다. 
 
▲ 워렌 버핏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데 따르면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에너지주를 매도하고 제약주를 매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 기간 동안 제약 및 소비자 제품 제조업체인 존슨앤존슨(J&J) 주식을 400만주 400만주 가까이 사들였다. 또 실업장비 업체 벡튼디킨슨 주식 120만주를 매입했다.

반면 에너지 업체 코노코필립스 주식을 700만주 매도해 총 보유 주식 수가 5600만주로 줄었고, 유틸리티 업체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식 전량인 1480만주를 팔았다.
 
홈디포, 웰포인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의 주식도 대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 조지 소로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2분기 월마트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월그린 등 유통업체 보유 지분을 줄였다고 공시했다.
 
월그린 지분은 1분기엔 늘렸던 터라 주목을 끈다. 또 로우스 지분도 줄였다.
 
소로스 매니지먼트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지분은 늘렸다. BoA 주가는 지난 1월 이후 20.7% 뛰었으며, 금융주들은 지난해 급락세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컴퓨터 업체 델 지분을 새로 샀고, 제약사 화이자 지분도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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