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주식시장에서는 쉘이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올해 발주 예정인 LNG-FPSO의 우선입찰대상자 또는 그에 준하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또 발주 우선순위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순으로 이미 결정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쉘의 LNG-FPSO 발주규모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시장에서는 4조~7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발주시기는 3분기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하지만 이 같은 루머는 다소 부풀려졌거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 앞으로 조선업체의 주가가 해양부문 발주루머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사회에서 이번 안건이 상정되는지 자체도 확신할 수 없다"며 "실제로 쉘이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결정하더라도 공식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 측면에서 LNG-FPSO의 발주는 조선업황을 기존 상선부문에서 자원개발로 확대시키는 긍정적 사안"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기대돼 한국 대형조선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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