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레바논의 친(親) 시리아계 내각이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오마르 카라미 레바논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취임 4개월 만에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레바논의 국익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각 총 사퇴는 지난 달 14일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과 많은 관련이 있다. 레바논 야당은 시리아가 하리리 총리 암살을 배후 조종했다며 친 시리아계인 현 정부의 사퇴와 시리아군 철수를 강력 요구해왔다.
레바논 야당은 내각 사퇴에 만족하지 않고 1만5000명 규모의 시리아군이 완전 철수할 때까지 강도높은 대여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