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시황 코멘트(20일)

  • 등록 2001-11-20 오전 8:41:39

    수정 2001-11-20 오전 8:41:39

[edaily]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테러사태 이후 저점대비 35%나 급등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수측면에선 다소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그동안 덜 올랐던 주변주나 후발주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 지수보다는 후발주자에 주목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주가는 우호적 시장 여건의 산물이다. 또한 우호적 환경이 여전히 진행형(~ing)이라는 점에서 유동성을 근간으로 한 트레이딩 랠리(trading rally)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지수 평가모델에서 최소 리스크 프리미엄을 전제로 산출한 적정 지수는 662p로 추정됐다. 이를 근거로 지수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저점 대비 35%의 지수 상승은 반등으로 충분한 수치이며, 지수 부담이 점점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언제든지 조정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수 보다 종목 중심의 대응 전략을 추천하며, 이 경우 저가대형주/금융주, 개별 실적호전주 및 유가 하락 수혜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동양 = 대중주로의 매기확산과정 아직 없어 기술적으로 과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 등 수급측면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시키고 있는 논리가 되고 있다. 또한 올해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상승국면의 고점부근에서 나타났던 금융주를 비롯한 대중주로의 매기확산과정이 뚜렷하지 않은 점에서 아직은 상승의 여력이 남아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새롬기술이 하한가에서 벗어나고 있고 핵심주들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상승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원 = 지나친 기대는 자제..상승세는 구경거리로 조정없이 주가가 상승했는데 지금부터의 상승세는 구경거리로 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외국인 매도가 본격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추격매수는 그 어느 때보다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경계해야할 태도는 이번이 고점이다는 조급증이다. 전일의 선반영으로 인해 미국증시의 상승소식에 조차도 오늘은 그 민감도를 낮추어야 한다. ◇LG = 새로운 변수 ? 선물가격 동향에 주목 지수가 올라갈수록 가격 부담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나 선물 강세전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라는 신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지수 조정을 미리 의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미 증시 등 해외변수에 커다란 충격만 없다면 지수 조정이 있다해도 크지 않을 것이며 상승 추세의 연장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의한 지수 상승 탄력 연장을 염두에 두고 이익실현 시기를 좀 더 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단기 급등주 위주로 순차적인 이익실현에 나선다 해도 시장 관심이 새롭게 모아지고 있는 중가권 우량주, 중.소형 실적 우량주, 우량 금융주 중심으로 매수 관점에서의 시장접근은 크게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삼성 = 상승추세 유효..시세분출에 유의 최근 주식시장 강세 배경인 경기회복과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 살아 있어 상승추세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기술주의 경우도, Hard IT제품(PCB→TFT-LCD→D램 현물가 상승)의 순환회복과 더불어, IT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표출됨에 따라 꾸준한 상승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 예상되는 가운데 기관의 순매수 전환과 주변주로의 매수세 확산은 단기 시세분출 신호이다. 단기적으로 연중최고점인 630P~650P 구간에서 과열해소를 위한 조정장세 출현 예상된다. 거래소시장은 기관선호 중소형주와 증권주로, 코스닥 시장은 차별화 과정을 대비해 대형 우량주, 실적호전IT부품 관련주로선별화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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