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골드만삭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과 검색 기술에서의 인공지능(AI) 경쟁 환경 변화를 반영해 알파벳(GOOG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기존 217달러에서 20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1일(현지시간) 종가 164.52달러 대비 26.43%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14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분석가는 알파벳이 독점적으로 제3자 플랫폼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되기 위한 비용을 지불할 수 없게 될 경우 오는 2026년 매출과 이익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알파벳의 AI 기술 도입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경쟁력이며 현재 시장에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법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제한할 수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알파벳의 현재 주가가 이미 이러한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고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3시41분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45% 상승한 166.91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