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유리에 '퉤'...주차장에 놓인 짐 치우고 차 세우자 침 뱉은 남성

  • 등록 2024-10-14 오전 7:41:16

    수정 2024-10-14 오전 7:41:16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아파트 주차구역에 짐을 내려놓고 무단 점거한 주민이 이를 치우고 주차한 이웃의 차량에 침을 뱉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한문철TV 갈무리)
지난 12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한문철TV’에서 지난 3일 세종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민 A씨의 주차 시비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오후 8시쯤 저녁 시간대가 되면 주차 자리가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A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퇴근해 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이미 대부분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어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주차장을 돌다가 멀리 주차 자리 1곳이 비어 있는 것을 본 A씨는 차를 세우기 위해 접근했다. 그런데 해당 주차구역에는 누군가 자리를 맡아둔 듯 의자와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었다. 다른 자리가 없는 것을 확인한 A씨는 해당 짐을 치우고 그 자리에 차를 세웠다고 한다.

A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짐으로 자리를 맡아놓았겠냐며 두고 간 건가 싶기도 해서 한쪽으로 (물건을) 치우고 주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차에 돌아온 A씨는 앞유리에 물 튀긴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영상 속 모습에 경악했다. 그가 주차를 한 지 17분 후 짐 주인이 돌아와 자신의 차에 물건을 싣고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추고 차량 주인이 돌아오던지 자신의 차량에 침을 뱉은 것이다.

(사진=한문철TV 갈무리)
A씨는 “설마 했는데 확인하는 순간 손발이 떨렸다”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다녀오니 신상정보, CC(폐쇄회로)TV 등 본인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고소해야지만 경찰에 정보 주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웃 주민과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관리사무소에서 중간 연락으로 사과와 세차비 요구를 하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안 된다고 했다”라며 “고의성이 너무 다분해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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