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에 사람 끼어"…네덜란드 공항서 사망사고 발생

여객기 엔진 사람 빨려 들어가 사망
목격 승객들 ‘충격’
당국 “원인 조사 중”
  • 등록 2024-05-31 오전 6:43:20

    수정 2024-05-31 오전 6:43:20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네덜란드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의 엔진에 끼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더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덴마크 빌룬트로 비행을 앞두고 있던 네덜란드 항공사(KLM) KL1341편 여객기 엔진에 사람 1명이 끼어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항 측은 성명을 통해 “오늘 항공기 엔진에 사람이 갇힌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네덜란드 왕립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경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며 사건이 범죄 사건인지 혹은 극단적 선택의 한 형태인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104명의 승객이 해당 사건을 목격해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목격했다”며 “당시 지옥 같은 소음이 들린 후 연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망자가 비행기의 이륙에 관여하는 직원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네덜란드 안전위원회는 초기 조사를 위해 조사관 3명을 스키폴 공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목격자인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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