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P500 5천선 돌파 불발…ARM 48%↑

  • 등록 2024-02-09 오전 6:06:58

    수정 2024-02-09 오전 6:07:4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오른채 마감됐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끝내 5000선을 찍지 못했다. 기술주가 끌어올린 랠리가 이제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경계심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만8726.2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6% 오른 4997.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4% 오른 1만5793.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000선 돌파를 결국 하지 못했다.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기술주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최근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랠리가 계속 가능할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미 기술주는 상당수 오르르면 밸류에이션이 고평가 된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고 추가적인 촉매가 없는 상황이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말도 안 되는 랠리의 또 다른 정점에 서 있다”며 “시장은 이제 랠리가 피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의 주가는 무려 47.89% 급등했다. 올해 스마트폰을 비롯해 서버칩, 자동차칩 로열티(사용료)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게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시장에 긍정적이진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8000명으로 직전주보다 9000명 이 줄었다. 3주 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월가 예상치(22만명)도 밑돌았다.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에 연준이 금리인하 폭을 예상보다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오른 4.158%, 30년물 국채금리는 5bp 상승한 4.359%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6bp 오른 4.458%를 기록 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6달러(3.20%) 오른배럴당 7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논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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