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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이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 등이 겹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
사건 당시 피해자의 목 주변에 강한 압력이 가해졌고 다량의 출혈로 체내 혈액량이 급격히 줄며 쇼크가 동반돼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고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해 아내에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었고 사건 당일에도 관련 내용으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형 로펌 소속 미국 변호사로 범행 직후 해당 로펌을 퇴사했다. 또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로도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