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3일 연초에 새롭게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목들이라고 짚었다. 모건스탠리(6개)와 Putnam(5개), BlackRock(2개)이 ESG 영역을 세분화해 다양한 컨셉으로 13개의 ETF들을 상장했다.
이들은 ESG와 관련된 기업들을 대형주(CVLC)·중형주(CVMC), 투자등급 채권(CVSB·PCRB), 하이일드 채권(PHYD), 글로벌(CVIE·PPIE), 신흥국(PPEM), 성장주(EGUS), 가치주(EVUS) 등의 기준으로 분류해 ETF를 구성했다.
새로운 테마의 ETF들도 등장했다. NANC(민주당)와 KRUZ(공화당)는 정치 테마가 반영된 종목으로,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원 및 배우자가 보유 중인 주식에 투자한다. 미국은 미 의회 의원 본인, 혹은 배우자가 1000달러 이상의 주식을 거래하게 될 경우 매매 정보를 45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이들의 포트폴리오가 S&P500 지수대비 아웃퍼폼해왔다는 통계를 활용하여 ETF로 구성했다.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 구성하는 WCEO, 시장 강세 국면에서는 S&P500 지수의 2배 레버리지를 추구하고 약세 국면에서는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ZSPY, 강세 국면에는 MLP와 리츠 등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고 약세 전환시 국채와 현금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환하는 MORE도 상장됐다. 중국 인터넷 기업 ETF인 KWEB의 커버드콜 형태로 상장한 KLIP도 눈에 띄는 ETF 종목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