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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토 정상회담(29~30일)을 하루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칼린 대변인은 “튀르키예와 스웨덴·핀란드는 여러 문제에 대해 대체로 합의했으며, 실무급 회담에서 합의할 수 있다면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상급 회담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적 중립 노선을 버리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튀르키예 정부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족을 지원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29일 마드리드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입이 공식 승인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튀르키예는 이번 정상회담이 최종 시한이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