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빙과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빙그레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30.8% 증가한 2557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설탕·커피·원유·생크림 등 투입 원가가 상승했지만 광고선전비·인건비 등의 비용 절감으로 판관 비율이 축소됐다”며 “영업마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빙과류 판매 개선이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 12.2% 증가한 3604억원, 20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속된 원가 부담에도 비가 잦았던 지난해 5~6월 비우호적인 날씨 여파와 부진했던 빙과류 판매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투게더·메로나 등 주요 빙과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3분기도 빙과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 성장의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법인은 봉쇄 등의 여파로 부진하겠지만 미국과 베트남 법인의 매출 성장으로 해외법인의 전체 판매 실적 개선세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