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이사는 제약·바이오 전문서비스 팜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정상회에서 바이오기술 협력 얘기가 일부 있었다”며 “미국과 교류, 협력을 하면 우리나라 헬스케어 업체들의 실력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 중 하나인 셀트리온(068270)의 주가 하락 이유와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짚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오버행 이슈 등을 셀트리온 주가 부진이유로 꼽았다.
특히 내년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CTP-43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것이 주가 상승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매크로 환경이 달라질 가능성도 셀트리온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가 올해 3.5%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하지만, 내년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연내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면 매크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래는 염 이사와 팜이데일리가 나눈 인터뷰 내용 일부다.
=코로나19로 바이오 섹터 주목 받았는데, 최근 주가 흐름은 아쉽다.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
가치평가가 절하되는 부분이 있는데, 유동성 축소가 큰 것 같아요. 바이오 주식들이 부진했던 이유가. 여러 가지 이유들은 있겠죠. 메지온(140410)이 안타깝게 FDA 승인을 못받았고. 그런 것도 투자심리의 악재였고. 뭔가 잘 될만하면 결론이 안나니까 거기에 대한 실망감, 금리가 너무 급하게 오르니까 유동성이 빠져나가잖아요. 고성장주보다는 차라리 싸고 실적주는 기업을 보자는 분위기가 겹쳐지면서 시장이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빠졌던 것 같고.
리오프닝 환경도 악재인거 같아요. 지난 1~2년동안 치료제도 개발하고 백신이 호황이다보니 헬스케어에 높은 밸류를 줬는데, 정 반대상황이잖아요. 지금 시장이 헬스케어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고, 실적 가시성이 있는 기업으로 시장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가 차순위로 밀려버린 것은 아닌가, 부진한 흐름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신 정부가 들어서면 정책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문재인 정부를 떠올리면 딱 두 개로 압축할 수 있는게 수소, 탈원전. 이 두 개였죠. 윤석열 정부는 수소도 해요. 수소가 메인인 것 같다는 느낌은 안들었고. 다만 탈원전이 아니라 ‘친원전’으로 바뀌었죠.
정말 정부 정책이 중요한게,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거든요. 지난 5년간 원전주 너무나 안좋았잖아요.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걸 보셔야 되는데요. 윤석열 정부도 바이오에 관심이 많아요. 1조원 정도 펀드 조성하겠다고 언급이 돼 있고요.
자료를 찾아보니까 미국의 생명공학 진단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양해각서(MOU)를 한국정부와 체결했거든요. 써모피셔가 한국을 바이오 원부자재, 바이오 신약을 만들 때 재료가 필요하잖아요. 그런 원부자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주요 투자처로 고려를 하고 있다, 무조건 짓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MOU를 맺어서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수합병(M&A)이 되게 좋아요. 큰 기업들이 ‘1’부터 키워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죠. (M&A를 하면) 비용은 들더라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잖아요. 이건 좋은 결정으로 보이고. BMS가 세계적인 기업 중 하나고, 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잖아요. 규제기관의 허가를 따내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데, BMS 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그런 것들을 생략할수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긍정적인 결정이 나온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롯데그룹도 SK그룹과 발을 맞춰서 미국의 대형 M&A를 하면서 사세를 확장하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전략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바이오 주식을 따져보겠다. 먼저 셀트리온, 셀트리온 주가가 고점 대비 굉장히 많이 내려왔다. 좋은 뉴스는 계속 들리는 것 같은데, 왜 이런건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