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DC사업 타고 B2B 부분 실적개선 중-KB

  • 등록 2022-05-31 오전 7:52:53

    수정 2022-05-31 오전 7:52: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31일 LG유플러스(032640)가 공급자 우위 시장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에서 실적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은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가시적으로 실적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안정화의 수혜를 받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B2B 사업에 대한 가시적 실적 증가가 나타나며 LG유플러스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IDC, 솔루션 및 기업 회선 등 기업 인프라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3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면서 “LG유플러스의 B2B사업 중 IDC 사업의 2021년 매출액은 2584억원 으로 전년대비 13.4% 성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영위 중인 IDC의 연면적 합산은 8만1237평 규모(전산실 면적 기준 2만1620평)다. 그는 “단기적으로 IDC 사업의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공급가액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평촌 제2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 3분기가 되면 연면적 1만2000평 규모의 추가 공급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IDC 사업에서도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찐팬’ 확보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촌 메가센터와 마찬가지로 하이퍼스케일급 규모인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존 LG유플러스의 평촌 메가센터를 이용하던 구글 클라우드가 2023년 완공되는 평촌 제2센터의 절반에 달하는 상면 임대계약을 이미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기업 인프라 사업 중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의 고성장 역시 B2B 사업의 가시적 실적 증가라는 투자포인트를 강화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1분기 기준 목표대비 117%,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은 목표대비 110%를 달성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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