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68% 상승하는데 그쳐 2만957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05%, 에이다는 1.14%, 솔라나는 1.7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81% 상승했지만 3772만원을 기록, 4000만원에 못미쳤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4일 기준으로 31.13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8.33·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4일(오후 9시 기준) 194.87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9시 기준, 247.32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 담당 분석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아직 금리 인상의 전체 경로나 소비자들이 얼마나 회복력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며 “당분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금융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