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Q 깜짝실적…통신업 내 가장 매력적-메리츠

  • 등록 2022-05-13 오전 8:03:24

    수정 2022-05-13 오전 8:03:2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KT(030200)에 대해 비용 효율화와 고객 기반 확대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비통신 자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 여력은 19.4%이며, 12일 종가는 3만6850원이다.



KT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1% 늘어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4977억원을 상회했다. 부동산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746억원을 제외하더라도 5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24.2%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로 개선세를 보였다. 4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일회성 이익 제거 기준 1221억원으로 분기 1000억대 이익을 시현했다. 5G 가입자는 695만명으로 확대됐으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7% 증가한 3만2308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결 매출액은 2.9% 증가한 25조6150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8930억원을 전망한다”며 “임직원 퇴직에 따른 인건비 효율화와 시장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 절감 기조가 유지되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고객 확장 및 통신사업 호조 역시 실적 개선의 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B2B 사업은 디지털 전환 수요와 고객 기반 확대로 올 1분기 90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며 “B2B 부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와 인공지능(AI) 및 신사업(New Biz) 성장으로 통신 사업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개선으로 내년 주당현금배당(DPS)도 상향되고, 비통신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022년 별도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DPS 상향이 예상된다”며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방영에 따른 흑자전환 등 연결 자회사 실적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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