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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의회가 선거 이전에 (대규모 인프라 예산안을) 처리했어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예상을 깨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친정인 민주당이 공화당에 패배한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이후 공식석상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새벽 유럽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기름값 상승 등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데 따른 연설을 했다. 그는 “다음주까지 충분한 백신과 접종 장소를 마련할 것”이라며 접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