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이자이익·배당매력 확대…목표가↑ -IBK

2Q, 최고 반기순이익…이자·비이자이익↑
비은행 부문 강화…배당 확대 가능성도
  • 등록 2021-08-11 오전 7:35:21

    수정 2021-08-11 오전 7:35:21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이익 증가·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6% 상향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2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조4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호실적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13.1%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Top line(순영업수익) 이익 증가와 비용관리를 통한 CIR(총영업이익경비율) 비율 하락,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로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CIR은 매년 점진적으로 하락해 40% 초반대를 기록했고 대손비용률은 작년 코로나 충당금을 제외한 0.29%보다 낮은 0.2%로 작년 수치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22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47%로 비이자이익도 상반기 누적 13% 증가했다”며 “신한금융투자·신한카드·오렌지라이프 등 실적개선의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동사의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4조1000억원에서 4조3400억원으로 6.5% 상향조정했다”며 “분기배당을 정착시키기 위한 적정 수준의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주 6월말 배당에 관한 공시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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