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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2∼5일·성인 1259명·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을 지목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를 고른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불과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51%·트럼프 46%가 나온 것에 비춰보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셈이다. CNN은 미국에서 1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 사태와 백인 경찰의 강압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반(反) 인종차별 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강한 우위를 점하는 형국이다. 전날(7일) N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49%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ABC방송·워싱턴포스트(WP), 미 몬머스대, NPR·PBS방송 등 최근 일주일 새 나온 3차례의 여론조사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대의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