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연장' 기대감…WTI 3.9%↑

  • 등록 2020-06-03 오전 5:05:55

    수정 2020-06-03 오전 5:05:5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기대감 속에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9%(1.37달러) 급등한 3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11%(1.19달러) 상승한 39.51달러에 거래 중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비(非)OPEC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6월로 끝나는 하루 970만배럴의 감산기한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OPEC+ 순회의장국인 알제리는 애초 9~10일 예정된 회동을 오는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6.30달러) 내린 17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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