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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77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3∼2018년 장기평균 79보다도 낮고,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2였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내린 73이었다.
넉달 연속 추락하다 전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가 4포인트 상승하며 ‘반짝’ 개선해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으나, 말 그대로 ‘반짝’ 개선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업황전망BSI(77)도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장비 및 농기계에 대한 계절적 수요 증가로 기타기계ㆍ장비도 6포인트 올랐다.
우리 경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탓에 보조지표로 발표하는 ‘매출액 가중치 업황 BSI’(제조업)는 전달보다 4포인트 내린 69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23.5%)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4.3%), 인력난ㆍ인건비상승(11.6%)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 BSI(77)도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20.1%), 인력난·인건비상승(14.9%), 경쟁심화(13.0%)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3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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