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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정부가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지난달 29일 발표하자 30일부터 건설·건자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광산업(225530)과 성신양회우(004985)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그대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쌍용양회(003410) SG(255220) 삼부토건(001470) 한일시멘트(300720) 금호산업(00299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우(000725) 역시 지난 1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신청했던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사업 중 23개 사업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규모는 24조1000억원에 달하며 최대 2029년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향후 10년간 평균 1조90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집행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역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국가의 전략적인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교통 인프라 중심 SOC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시멘트 출하량 증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며 “지난 2017년 기준, 시멘트 출하량 중 SOC 비중은 15% 수준인데 전국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멘트 업체들 전반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