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아파트]신당동 ‘래미안 하이베르’ 전용 84㎡ 9억 근접

  • 등록 2018-08-18 오전 8:00:00

    수정 2018-08-18 오전 8:00:00

신당 래미안 하이베르 위치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래미안 하이베르’ 아파트 전용면적 84㎡짜리 매매값이 9억원 근접했다. 이 단지는 총 15개동에 784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지난 2011년 10월 입주했다.

현지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달 17일 이 단지의 전용 84㎡ 면적형이 8억 7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억원 후반에서 7억원 초반에 거래됐지만 올 들어서만 1억원 넘게 값이 뛰었다.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은 최고 9억 2000만원에 달한다.

같은 날 이 단지의 전용 59㎡도 7억 3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며 1년 전 시세(6억원 초반)보다 1억원 넘게 매매값이 올랐다.

신당동 D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하이베르 아파트가 작년 한 해동안 1억~2억 가량 값이 올랐고 올 들어서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5월~6월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각종 규제로 관망세를 유지하다 요즘 다시 일대 아파트가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호가가 올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래미안 하이베르는 인근에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청구 e편한세상’(2011년 12월 입주·895가구) 아파트 매매값을 일정 수준 격차를 유지하며 따라가고 있다. 청구e편한세상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 6월 10억원에 팔린 이후 현재 10억 3000만~11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D공인 관계자는 “청구e편한세상은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초역세권 입지에 평지에 위치하고, 래미안 하이베르는 역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다 언덕에 위치한 입지 탓에 두 단지는 1억원을 웃도는 매매값 격차를 유지하며 움직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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