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 소식통은 “11일께 국방개혁 2.0의 청와대 보고와 더불어 상반기 군 장성 인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육군 일부 장군 보직에 대한 소폭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군 장성 인사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동기들의 퇴진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해 8월 문재인 정부 첫 장군 인사에서 육사37기·38기를 건너뛰고 육사39인 김용우 대장이 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이에 따라 당시 선배들 뿐 아니라 일부 동기들이 옷을 벗었지만, 김 총장 동기인 김완태 중장과 제갈용준 중장은 각각 육군사관학교장과 육군교육사령관 보직을 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이들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중장 자리 3~4개가 공석이 될 예정이어서 육사42기급 이하 소장들의 중장 진급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사단장 등 소장급 인사의 연쇄 보직 이동도 예상된다.
일각에선 해군참모총장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번 인사에선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개혁 2.0 일환의 장군 정원 감축 계획이 확정된 후 인사를 단행한다는 것이다. 해군의 경우 타 군에 비해 인사가 적체돼 있는게 사실이다. 엄현성 총장은 지난 2016년 9월 대장 진급해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했다. 해사35기로 공사30기인 정경두 합참의장 보다도 1년 선배다. 차기 해군참모총장 후보군은 해사36기~39기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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