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다시 보여준 해외법인 수익성-유안타

  • 등록 2014-11-05 오전 7:38:24

    수정 2014-11-05 오전 7:38: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3분기 실적에서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다시 증명됐고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24.0% 증가한 9930억원, 69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미실현이익이란 일회성비용을 고려하면 기대치에 부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정부가 한국산 OCTG강관에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키로 해 미국 강관판매법인 실적이 다소 나빠졌다”면서도 “자동차SSC에서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해외법인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와 유사한 8%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내수 시장에서 성장이 더뎌지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기아차는 멕시코공장 설립을 확정했고 현대차 또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안정적 수익성과 해외자동차SSC의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실적과 함께 발표된 핫스탬핑 추가 계획에 따라 경량화사업부문 역시 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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