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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슷한 나이대의 인물을 맡아 공감이 돼서 더 충실하게 감정표현을 하게된다.” 배우 나문희가 역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나문희는 1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황금연못’ 프레스콜에서 “내 나이에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대학로에 더 많은 노년층이 와서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나문희는 이번 공연에서 배우 성병숙과 함께 남편의 독설을 묵묵히 받아주며 지탱해주는 아내 에셀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은퇴한 대학교수로 고집이 세고 독설과 농담을 일삼는 노만 역에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더블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우미화, 이도엽, 이주원, 홍시로 등이 출연한다. 11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02-766-6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