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환경 가전 성수기 진입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최대 성수기로 매출은 전년대비 7%, 영업이익은 19% 증가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2분기 코웨이의 영업이익은 940억원, 영업이익률은 17.7%로 추정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판매량 회복이 지속되는 것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가격 인상으로 연간 판매량이 4% 감소하며 우려를 제기했으나 올해는 7% 성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신규 판매량이 회복되고 올해 2분기는 32만7000만대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 연구원은 전체 계정 순증도 1분기를 최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입자 해지율도 월 1% 미만으로 안정적”이라며 “해지율은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청정기와 비데 등 제품군도 필수품으로 인지되면서 가입자 해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코웨이의 신규사업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정수기는 초소형인 ‘한뼘 아이스 정수기’ 등이 효과를 내고 있고 청정기는 제습청정기 등 복합청정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매트리스 부문이 규격별 풀 라인업을 갖추며 신규 렌탈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나 연구원은 제습기 시장 규모가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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