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이번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대출금리 시장화 정책 발표에 따라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은 19일 ‘금리 시장화 개혁 추진’을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기존 대출금리 하한선을 완전히 철폐’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하한선 하향조정)을 상회하는 정책 발표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기관 대출금리 기준금리의 70% 하한선을 철폐하고 은행 자율화를 실시한다는 것과 어음할인률 은행 자율화 실시, 농촌신용사 대출금리 상한선 철폐, 부동산 대출 차별화 정책 등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 기업 채무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시장 자유화를 실시한다는데 의미에서 신정부의 긍정적 신호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정책 발표 배경은 기업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그림자 금융 위기 및 경기 부진 등 영향으로 시기적절하다”며 “다만, 단기적인 정책 효과를 보면 대형 국유은행들의 대출금리 조정폭이 빠른 시일내에 조정될 가능성이 낮고 부동산 대출금리는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예상외의 신정부의 정책 완화의 상징적 의미 및 중장기적으로 중소형 기업 자금 비용 감소에 따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