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에 조성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지만 공급물량 전체가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얼마나 많은 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우건설이 짓는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지상 29층, 7개 동에 전용면적 106~112㎡ 54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31%)·경기도 성남시(48%)·하남시(21%)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20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규모로 따지면 판교신도시(270만평)보다 다소 작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이름에 드러나듯 서울 강남권이란 입지를 갖춘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남권 학군에 속해 이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내 민간 분양물량 중 유일하게 행정구역이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다.
주변 신도시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난다. 판교신도시 삼평동 85㎡ 초과 3.3㎡당 매맷값은 2609만원 수준. 봇들마을 8단지 47평 현 시세는 14억원으로 3.3㎡당 매맷값은 2975만원에 이른다. 분당신도시 정든한진8차 42평 시세는 평균 7억7500만원으로 3.3㎡당 1845만원 선이다.
다만 최근 수요자의 선호도가 중소형으로 옮겨간 점을 고려할 때 아무리 강남권이라 해도 중대형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강남권이고 분양물량이 500여가구라 부담이 크진 않지만, 수도권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중대형만으로 흥행을 이끌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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