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대륙제관(004780)에 대해 지난 3월 휴대용 부탄가스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 악화 요인이었던 부탄가스관 사업부가 지난 3월 가격인상을 단행하며 예전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7년 개발한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맥스`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경쟁사의 단가 인하로 대륙제관은 지난 1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대륙제관이 올해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1%, 49.9% 증가한 규모다.
권 연구원은 또 "안정성이 우수한 `맥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해외부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생활수준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중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고 직화를 사용하는 요리가 많다"며 "여행 시 휴대용 부탄가스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