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안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개정상법 시행으로 그동안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를 위한 주식매수청구권 발생요건에서 기존 피흡수합병법인의 주주가치 비중이 존속법인 주주가치의 5%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석유의 시가총액이 10조4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케이피케미칼 시총 1조5000억원 중 7000억원이 호남석유 시가총액 10%에 미달돼 매수청구권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회사의 합병이 본격화될 경우 당장 영업적인 시너지는 미미하나 추진 중인 기업인수로 상장로드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피케미칼과 호남석유 시가총액의 괴리가 클수록 합병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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