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0일 `2012 금융정책 방향과 과제` 자료를 통해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등 3대 서민대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포함한 서민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은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에서 내년엔 3000억원이 늘어난 1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제2금융권 서민대출인 햇살론 중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의 보증지원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늘려주고, 중소기업청이 인정한 저신용 소상공인은 소득증빙 서류 제출을 면제하는 등 지원요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11% 수준의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는 3000만원 한도에서 한 번만 지원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바꿔드림론을 지원받은 뒤 3년이 지났고 이 돈을 모두 갚은 사람에 대해서는 3000만원 범위 안에서 추가 대출이 허용된다.
이 밖에도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들 중 성실하게 신용회복 절차에 임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연 4% 대 저금리 대출 지원을 1000억원까지 늘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회복 신청비(5만원) 등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